"어린이 복지증진에 앞장" 「새 세대육영회」창립총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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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사단법인「새 세대육영회」의 창립총회가 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려 초대 회장에 대통령영부인 이순자 여사를 선출하고 사업계획 등을 협의했다.
유아교육진흥을 위해 순수민간여성단체로 발족된 「새 세대육영회」는 이날 발기문에서『우리는 한국의 모든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교육하며 그들의 복지를 증진시킴으로써 그들을 건강하고 유능하며 도덕적이고 민주적인 인간으로 성장시켜 훗날 투철한 국가관과 세계관을 지닌 위대한 국민으로 탄생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창립총회에 참석한 3백 여명의 발기인들은 초대회장에 이순자 여사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는데 이 여사는 취임사를 통해 『어린 시절은 한 사람의 인격적 바탕뿐 아니라 재능과 소질이 형성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므로 어린 시절의 교육은 그 어느 때의 것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여사는 『그러나 유아교육의 중요성에 비추어 우리 현실은 입시위주의 교육풍토 속에서 여러 가지 미흡했던 점을 시인하지 않을 수 없고 더욱이 핵가족화와 여성의 사회적진출로 어린이보호와 교육이 한 가정의 힘만으로는 감당키 어려운 실정이었다』고 말했다.
이 여사는 『새 세대 육영회사업은 일시적인 운동이 되어서는 안되며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영구적인 것으로서 개인의 명예와 이익을 내세움이 없이 정성과 인내로써 봉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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