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하오부터 예년기온 되찾아" 관상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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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지난 여름냉해로 농사를 크게 그르친 농민들은 올 들어 벌써 세번째나 기온이 뚝 떨어지자 못자리에 비닐을 다시 씌우는 등 피해룰 막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더우기 지난해의 흉작 원인이 모내기를 늦게한데 있다고 판단한 정부가 올해는 모내기를 빨리하도록 서둘러 중부일부지방 농민들은 예년보다 5∼10일 빠른 5월7∼8일부터 모내기를 시작했으나 기온이 급강하하는 바람에 못자리의 모가 병충해에 약해지며 특히 모내기를 한 논의 경우 뿌리가 제대로 내리지 않고 노랗게 변색하는 등 성장하는데 큰 지장을 받고있다.
18일 현재 모내기를 한 논은 약8천ha로 모내기 대상면적 1백20만ha의 0·7%에 달하고 있으나 대부분 못자리는 비닐을 벗겨 놓았기 때문에 피해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농수산부와 농촌진흥청은 비닐을 다시 씌우고 모키의 반까지 물을 깊이 대도록하며 3일에 한번씩 도열병·모잘록병·애멸구약을 뿌리도록 하는 한편 모내기도 기온이 회복될 때까지 늦추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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