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활약에 독일 언론들도 일제히 찬사 "소방차보다 빠르게 골을 넣었다"

손흥민(22·레버쿠젠)의 활약에 독일 언론들도 일제히 찬사를 쏟아냈다.

손흥민은 28일(한국 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코펜하겐(덴마크)과의 2014-20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전반 2분 만에 벼락골을 터트리며, 팀을 본선으로 이끌었다. 슈테판 키슬링에게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 언론은 앞다퉈 손흥민의 활약을 칭찬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손흥민의 마법으로 레버쿠젠은 꿈의 무대에 서게 됐다. 그가 터뜨린 골은 레버쿠젠을 UEFA 챔피언스리그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축구전문지 키커는 "손흥민이 69초 만에 팀의 리드를 안겨줬다. 화제 현장으로 달려가는 소방차보다 빠르게 골을 넣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처음 UEFA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해 8경기를 뛰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리그에서 10골을 터뜨린 것과 대비되며 큰 무대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플레이오프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본선에 대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손흥민은 올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득점을 포함해 총 3골을 기록 중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중앙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