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창원 하천물에 휩쓸린 버스…시신 1구 발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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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스1

25일 오후 2시 50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사동교에서 시내버스가 하천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버스가 사동교 아래로 떨어 졌으며 사람 2명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남 창원 경찰서에 따르면 이 사고로 시내버스가 물 속에 잠기고 승객들이 급류에 떠내려 갔다.

창원시는 이 사고로 유실된 버스가 마창여객 소속 71번 시내버스라고 밝혔으며 마창여객은 탑승 인원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119구조대가 버스 안으로 들어가 구조 중이며 사고 차량을 들어 올리는 작업을 준비 중이다. 또 119에 따르면 버스 안에서 익사체 1구가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9구조대는 승객 5명 정도가 창원 버스사고에 타고 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이들이 급류에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구조작업에 나섰다.

이날 경남에서는 지역에 따라 시간당 8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창원·양산·김해 등 3개 시에 호우경보가 발령됐고 같은 시간 나머지 15개 시·군에 내려져 있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했다.

24일 밤부터 이날 오후까지 누적 강수량은 창원 241.5㎜, 양산 170.5㎜, 김해 132.5㎜, 의령 106.5㎜, 남해 105㎜ 등을 기록했으며, 창원에는 시간당 최대 83.5㎜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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