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 데모보험 피해때는 보상해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데모」대의 파괴행위때문에 발생하는 피해를 대상으로 한『「데모」종합보험』이 세계최초로 등장하게 될것 같다. 이 신종보험의「아이디어」는「스위스」의 보험협회. 34개 회원사를 가진 이 협회는 최근 정부에「데모」보험의 인가신청을 접수시켰다.
흔히 안정된 나라로 생각되는「스위스」의「데모」는 외국에 그리 알려져있지 않지만 사실은「유럽」에서도「데모」빈발국으로 꼽히는 나라. 최근에는 지난8일「취리히」에서 대형 양품점에 화염병이 날아들어 3백만「스위스·프랑」(10억원)의 피해를 내기도했다. 작년5월이래「취리히」의 상점가에서 신고한「데모」피해액수는 3백50만「프랑」(12억원)으로「베른」·「바젤」·「토잔」등의 대도시분을 합치면 피해액은 엄청날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이 신종보험은「데모」와 관련돼 상점이나 은행등이 화재, 진열장파괴등의 피해를 보거나 상품을 도난당했을 경우, 휴업으로 발생하는 손해, 심지어 건물에 대한 낙서까지 대상으로 삼고 있다.
【본=이근량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