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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곡소비 줄이고 육류섭취를 늘려"|농수산부농촌경연 80년대 농정기본정책 마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산업에서 차지하는 농업부문의 비중이 해마다 줄어 앞으로 10년뒤인 91년에는 79년의 18%에서 6∼8%적은 10∼12%가 될것으로 전망했다.농가호수·농가인구·농업취업자수도 91년까지 각각 연간 1.5%,3.0%,3.5%씩 감소할것으로 보인다.
농수산부와 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5차5개년계획기간중(82∼86년)농수산부문지표로 삼기위해 만든80년대 농업정책의 기본방향에 따르면 농가호수는 앞으로도 감소추세가 계속돼79년 현재 2백16만호 이었던것이 인구증가에도 불구하고 86년에는 1백95만호로,다시 91년에는1백80만호로 연평균 1.5%씩 감소할 것이며 농업인구도 79년의 1전88만명에서 86년에는 8백79만명,91년에는 7백95만명으로 해마다 3%씩 줄어들것으로전망했다.또 농업취업자도79년의 4백64만명에서 86년3백62만명,91년에는 3백2만명으로 연간 3.5%씩 감소할 것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농가인구의 구성비는 79년28.9%에서 91년17%로,농업취업자는 34%에서16%로 크게줄것이다.
그러나 경지면적은 변화없이 2백21만km선을 유지할것이며 이에따라 호당경지면적과 취업자당 경지면적은 약간씩 늘어날것으로전망했다.
이같은 가정아래 농수산부는 80년대농업정책의 기본방향으로 계속적인 증산시책을 펴 어떻게하든 식량전체의 자급율을 떨어뜨리지않고 75∼80%선을 유지해야 한다고 제시했다.이룰위해▲추곡의 안정적인 자급기반을 확보하고▲국내자원여건을 고려한 축산의개발▲채소를 위주로한 원예작물생산의 증대▲식량수입및 관리를 효율적으로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쌀의증산을 위해서는 우선 현재 1백23만ha인 논을1백26만ha로 늘리고 축산긴축을 위해서는 산지개발을 촉진, 새로 50만ha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쌀소비량을 줄이기 위해식량소비「패턴」을 바꿔 현재 1인당 1년에 1백35kg을 목는 쌀을86년에는1백25kg으로 유도하고 보리소비량은 현재의 14kg선을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1인당 쇠고기소비량은 현재의 3kg에서 86년까지 3.6kg으로,돼지및닭고기소비량은 현재의 9kg에서 14kg으로 크게 늘린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농촌의 공업화를 계속 추진,연간 성장목표를 10~12%로 잡고있는데 현재의 농외소득률 31%를 90년대 초반에는 45∼5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휙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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