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각료급14명 경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북경6일AFT=연합】중공은 6일 군사전문가이며 외교관출신인 부수상 경표(72)를 새국방상에 임명하는등 14명의 각료 및 각료급인사의 경질을 포함한 대폭적인 개각을 단행했다고 중공관영 신화사통신이 보도했다.
중공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상무위원회의 의견을 거쳐 이날 발표된 신내각명단에 의하면 부수상 강세은이 석유공업상, 전북경시장 임호가가 농업, 대외경제연락상 진모화가 신설된 국가가족계획위윈회 주임에 각각 임명됐다.
새로운 국방상에 임명된 경은 부수상 등소평과 마찬가지로 전수상 주은내의 측근으로 78년3월 부수상에 임명됐었는뎨 그는 이로써 중공정권사상 인민해방군내 실전경험을 갖지않은 최초의 국방상이 됐다.
이와함께 황진문화상은 신설된 봉외문화담당국가위윈회 주임으로, 전해군사령관 팽덕청은 교통상으로 각각전보, 발령됐다.
이번의 중공개각은 경제난 타개와 국방현대화과업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경질된 인사들의 대부분이 경제분야에 집중되었다.
전 국방상 서향전은 최근까지 와병중인 것으로 아려져왔는데 불경의 외교소식통들은 서가 당분간은 아무 직책도 맞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밝혀진 그밖의 주요 신임각료명단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전직) ▲국가경제위원회주임=원보화 (동위원회부주임) ▲국가기본건실위원회주임=요빈(동공업부부부장) ▲우전상=문민생 (흑룡강성서기) ▲국무원비서장=사심원 (제5기전인대대표자격심사위원)▲당고문=이강 (대외무역상)▲방직공업상=기건수(동공업부부상)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