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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휩쓰는「컨트리·뮤직」|미의 최대문화 수출품목으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블루진」과「햄버거」의 문화를 온 세계에 유행시킨바 있는 미국은 근년 들어「컨트리·뮤직」을 이 나라의 주된 문화수출 품목으로 삼고있는 것 같다.
사양길에 들어선「할리우드」영화의 자리를 대신 차지하고 들어선「컨트리·뮤직」은 요즈음 세계도처에서 유행되고 있으며 미국의「컨트리·뮤직」가수들은 세계곳곳을 순회공연 하러 다니느라 바쁘다고
이들 「컨트리·뮤직」가수들은 이제 대부분의 나라에서 「할리우드」의 영화배우들 보다 그 이름이 훨씬 더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가수는 풍성한 「바리톤」의 복음가수 「조니·캐시」.
얼마 전 「캐시」는 「체코」의 「프라하」에서 4회의 연주회를 갖고 돌아온바 있는데 연주회 때마다 1만2천명 이상의 청중이 몰려들었으며 이들 「체코」의 청중들은 「캐시」가 부르는 노래 중 옛 찬송가의 경우 함께 따라 부르기도 했다고.
「캐시」는 이같이 국경과 이념을 초월, 세계의 모든 청중들이 「컨트리·뮤직」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인간이면 누구나 갖고 있을 기본적 감정에 호소하는 이 음악의 높은 서정성』을 들고 있다.
그래서「캐시」가 『나는 죽도록 당신을 그리워한다』고 노래할 때 외국의 청중들은 노래가사를 알아듣지 못해도 이 노래가 갖는 애틋한 감정은 그대로 이해한다고.
한편「컨트리·뮤직」은 이런 유의 음악을 배경으로 한 「클린트·이스트우드」나 「버트·레널즈」주연의 영화들, 일테면 최근「히트」한『도시의「카우보이」』나 TV「시리즈」극 『댈라스』같은 것을 통해 세계적으로 더욱 큰 인기를 얻게될 것으로「캐시」는 보고 있다.【UPI=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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