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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 가톨릭 인정준비 됐다|이혼·낙태의 반대입장 불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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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세부 (필리핀) 19일 로이터=본사특약】「로마」 교황은 중공 「가톨릭」교계와의 관계회복을 위한 노력으로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중공「가톨릭」교를 인정할 준비를 갖추고있다고 19일 밝혔다.
「요한·바오로」2세 교황을 수행, 「필리핀」을 방문중인 교황청국무장관「아그스티노· 카사롤리」추기경은 이날 교황이 화교성직자들과 회담도중 별도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세부 (필리핀) 19일 UPI=연합】「필리핀」을 방문중인 교황「요한·바오로」2세는 19일 「가톨릭」교회는 낙태와 인공산아조절및 이혼에대한 종래의 반대입장을 결코 변경하거나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 자신이 그동안 가족문제에 관해 밝혀왔던 보수적견해 가운데 가장 강력한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요한·바오로」 2세는 「필리」 방문 3일째인 이날「필리핀」의 『기독교요람』인「마닐라」남쪽 약4백80㎞의「세부」시를 방문, 군중들로부터 「필리핀」 방문중 가장 열광적인 환영을 받으면서 집전한 야외「미사」의 강론에서 「가톨릭」교회는 결혼과 가족문제에 관한 종전의 원칙을 절대 완화하거나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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