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인문고 신입생 l만 여명, 타 학군에 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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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 교육위원회는 18일 하오 81학년도 후기인문(주간)고등학교별 배정기호를 발표했다.
배정대상 학생은 연합고사 합격자 7만5천2백93명 중 체육특기자 8백46명과 지체부자유자 1백71명을 뺀 7만4천2백76명.
추첨배정결과 총 학생의 15·9%인 1만1천9백68명은 거주지 학군이 아닌 타 학군으로 배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 교위에 따르면 타 학군 배정자는 남학생이 4만1천93명 중 13·5%인 5천5백38명,여학생이 3만4천2백명 중 18·8%인 6천4백30명으로 드러났다.
타 학군으로 배정된 학생이 가장 많은 지역은 2학군(도봉구 일부와 동대문구) 3천2백17명과 9학군(동작구·관악구·강남구 일부) 3천37명, 7학군(강남구·영등포구·구로구) 2천3백7명 등이다.
이 중에서 구로구의 여학생 1천1백17명은 한강을 건너 서대문구나 종로구의 학교로 거의 40분 이상의 통학거리를 둔 학교에 배정되기도 했다.
이 같은 결과는 종로구·서대문구 등 도심지역은 학교가 많이 몰려있는데 비해 학생수가 많지 않고 외곽 신흥주택지역은 그 반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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