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반려동물 화장시설 만들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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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경기도 화성시는 20일 “부천·과천 등 9개 시와 공동으로 건립을 추진 중인 공동종합장사시설 터에 반려동물 화장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시대에 맞는 장례문화 조성을 위해 전용 시설 건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화성 등 10개 시에는 지난해 말 기준 12만4479마리의 반려동물이 있다. 반려동물은 폐기물관리법상 폐기물로 규정돼 있어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겨 버리거나 불법 매립되고 있다. 화성시는 동물 화장시설 설치가 가능하도록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개정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공동 장사시설 부지는 정부 공모로 지난해 11월 화성시 숙곡1리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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