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재고늘고 매기 움츠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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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지난주(6∼13일) 전국주요도시의 도매물가동향은 구정전에 반입된 재고가 많은데다 학자금 마련등으로 산지출회량이 늘었으나 매기는 늘지않아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또 일부「시멘트」제품류의 가격인상이 있었고 앞으로 건축자재류의 가격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의가 조사한 주요도시의 도매물가동향은 다음과 같다.

<곡물류>쌀값은 대체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찹쌀값은 반입량 감소로 지역에따라 등락을 보였다.
부산에서 일반미 중품 한가마(80㎏)에 5백원이 내린 4만9천원에 거래됐다.
보리쌀·콩·팥등은 학자금마련을 위한 산지출회량이 늘어 하락세를 나타냈다. 참깨값도 수입깨 방출의 영향으로 지역에따라 가마당 2만∼5만원이 떨어졌다.

<고기·달걀·생선류> 쇠고기값이 생우값 상승으로 오름세를 보여 6백g당 서울에서 2백원이 오른 3천4백원에, 인천에서 3백원이 오른 3천4백원에 거래됐다.
또 고등어가 철이 지남에따라 주요도시에서 하락세를 보였으며 명태도 공급물량이 늘어 값이 떨어졌다.

<과실·채소류> 배추와무우가 재고감소로 반입량이 줄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에서 배추상품한포기에 6백원으로 1백원이 올랐으며, 부산에서 무우상품한개에 2백50원으로 70원이 올랐다.
마늘과 소금값은 지역에 따라 등락을 보였다.
배는 서울에서 상승세를, 사과는 반입량에 따라 지역별로 등락세를 보였다.

<공산품>「시멘트」벽돌이 한장당 23원에서 26원40전으로, 「블록」이 한개당 2백31원에서 2백75원으로 올랐으며 합판·나왕각재등 건축자재값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금값은 국제시세가 떨어지는데다 학자금 마련등을 위한 고금출회가 늘어 순금 한돈쭝에 4만8천원에 거래됐다.
전주에 비해 2천원이 내린 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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