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 귤 껍질을 연탄 피울때 넣으면 잘타|헌 신문지를 이용 다리미 받침대 만들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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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요즘 우리나라의 겨울철에는 귤이 많다. 모 다른 과일에 비해 값도 싸서 웬만한 집에서는 귤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귤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여 겨울철 감기 예방에도 좋고 껍질로 차도 끓여 마실 수 있다.
이처럼 유익한 귤을 다시 한번 절약 「아이디어」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다 꺼져가는 연탄불에 약간의 불씨가 남아있을때 일반가정에서는 번개탄을 써서 불을 피우게 된다. 그러나 번개탄 대신 말린 귤껍질을 넣어도 번개탄 못지않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꺼져가는 연탄불 위에 말린 귤껍질 한움큼을 올려 놓으면 곧 화력이 좋은 숯불처럼 변한다. 그 위에 새연탄을 올려 놓으면 쉽게 불이 붙는다. 임순회 (서울 강동구 명일동144)
▲①일반가정에서 계란껍질은 모두 버리게 된다. 그러나 이 계란껍질만큼 쓸모가 많은 것도 드물다. 잘게 부순 계란껍질로 더러운 병을 씻어내는 방법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계란껍질 가루로 뎌러워진 마루나 문틀을 닦아도 효과적이라는 것은 갈 알려져 있지 않은 것같다.
계란껍질을 잘게 부수어 보관해 두었다가 헝겊에 싸서 물속에 담가 내어 마루나 문틀을 슬슬 문지르면 시커멓게 끼어있던 때가 말끔히 씻어진다. 이렇게 되면 값비싼 세제를 일부러 사 쓸 필요가 없다.
②헌 신문지의 이용방법도 여러가지 있지만 또 하나 다리미 받침대로도 이용 할 수있다.
신문지 1백장 정도를 펴서 차곡차곡 쌓은 후 그 위에 목면 덥개를 만들어 씌운다.
신문지 자체의 흡수성이 좋고, 또 더러워지면 자주 갈아넣을 수도 있어 위생적으로도 쓸 수 있다.
다리미 받침대에는 흔히 솜이나 현옷등을 넣어 쓰지만 모두 신문지 만큼은 좋지 않은 것 젓같다. 김인숙 (서울 영등포구 신길2동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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