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앞서 소변 못봐 수치심 등이 원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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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문=금년 20세의 남자입니다. 남자화장실에서는 소변이 잘 안나옵니다.
화장실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소변을 볼 수 있는데 그나마 낯선 곳이나 여기저기「노크」소리가 나는 공중변소에서는 소변이 나올 듯 하면서도 나오지 않습니다. 장희영(서울 종로구 묘동)
▲답=이같은 경우의 환자들이 가끔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대부분 대인공포증이 있는 사람에게 나타나는데 원인은 사람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성에 대한 지나친 수치심이 합쳐져 중추신경을 긴장시키기 때문입니다.
치료는 정신과적인 진찰을 받아야합니다. 진단에 따라 약물요법이 필요할 것인지 정신요법을 받을 것인지가 결정되는데 치료를 잘 받으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김광일 박사(한양대병원 신경정신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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