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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화 뿌리" 연구 지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전두환 대통령은 18일 한국 정신문화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민족문화에 대한 긍지가 없으면 외래사조에 쉽게 동화된다』면서 민족문화의 뿌리에 대한 연구를 특히 강조.
전대통령은 현황 보고를 받은 뒤 도서실·직원숙소·대강당 등을 돌아본 뒤 직원 및 대학원생 대표와의 면담에서 『외국에서 한국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을 많이 초빙해 토의도 하고 자료 지원도 함으로써 이들이 한국 연구에 보람을 갖도록 해야겠다』고 했다.
전 대통령은 귀경길에 서울 고교에서 고교입학 연합고사장을 둘러보면서 수행원들에게 수험중이니 특히 조용히 하고 사진도 찍지 말라고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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