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양숙 5「파울」로 물러난 삼성팀 서울 신탁에 역전패(50-46)|서울신탁·태평양·한화·국민은·코오롱도 6강 결선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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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제9회 대통령배쟁탈 전국남녀농구대회 여자부 결승「토너먼트」에 제일은·서울신탁은(이상 A조) 태평양화학·한국화장품(이상 B조) 국민은·코오롱이(이상 C조) 등 6강이 진출, 금융과 실업이 각각 3개「팀」으로 팽팽히 맞서고있다.
15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5일째 여자부 경기에서 A조의 서울신탁은은 주전 정희숙이 무릎 부상으로 빠진 삼성과 접전 끝에 50-46으로 신승, 1승1패로 제일은(2승)에 이어 결승「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또 B조의 태평양화학은 박찬숙(득점 27·리바운드 10), 홍영순(20점) 「콤비」의 활약으로 상업은을 71-62로 제압, 2연승 수위로 한국화장품(1승1패)과 함께 6강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삼성은 서울신탁은을 맞아 경기종료 3분20초를 남기고 46-44로 앞섰으나 「골·게터」차양숙이 5「파울」로 퇴장, 이후 끝날 때까지 1「골」도 못 넣고 3「골」을 허용함으로써 분패했다. 서울신탁은은 김정련(1 m89cm), 이영애(1m77cm) 두 장신을 「더블·포스트」로 내세워 전반 26-20으로 앞섰다.
그러나 후반 들어 서울신탁은의 이영애가 4「파울」로 위축되는 사이 삼성은 차양숙이 「골」밑을 파고들며 연속 3개의 「슛」을 성공,3분께 28-26으로 역전시켰다.
이후 삼성은 강경순 마저 호조를 보여 10분께 40-34로 「리드」.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막판에 차양숙이 빠지면서「팀·웍」이 깨져 2「골」차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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