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높여 불황 극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28일『오늘의 경제난국을 대처해 나가는데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품질향상과 생산성 향상』이라고 지적하고 『특히 80년대는 세계적인 불황이 간단없이 닥쳐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품질관리 분야에 대한 노력이 배가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대통령은 이날 저녁 노총 간부와 품질관리 유공 근로자·노동 문화제 수상자 등 3백14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영부인 이순자 여사와 함께「리셉션」을 베푼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하고『물가가 오르면 임금이 올라도 생활은 여전하므로 무엇보다 물가를 안정시키는 일에 정부와 국민과 기업이 합심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다짐했다.
전 대통령은『정부의 효과적인 정책과 국민의 근검 절약하는 기풍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 기업의 품질향상과 원가 절감 없이는 물가를 안정시키기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여러 가지 면에서 품질관리 운동은 우리가 심혈을 기울여 전개해야 할 운동이라고 전 대통령은 강조했다.
전 대통령은 노사문제에 대해『설사 만족스럽지 못한 일이 있다하더라도 이웃 일본과 같이 근로자들이 회사와의 대화를 통해 이를 해결하는 노사협조의 분위기가 우리 풍토에 심어져야하겠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