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계 소식] 이창호 9단 기성 11연패 外

*** 이창호 9단 기성 11연패

이창호9단이 조훈현9단과의 올해 첫 사제대결에서 3대2로 신승하며 기성(棋聖)11연패를 달성했다. 이9단은 2대2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17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기성전 도전기 최종국에서 특유의 두터운 바둑으로 승리를 일궈냈다.(290수 흑8집반승)

조9단은 장기인 속력행마와 흔들기로 이9단의 공세에 맞섰으나 이9단의 완벽한 끝내기에 밀려 무릎을 꿇어야 했다. 이날 승리로 이창호9단은 생애 1백1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한편 이9단은 다음주 23일 지역대항전인 KAT시스템배 준결승에서 전북팀의 주장으로 출전, 전남팀의 주장인 조9단과 올해 두번째 사제대결을 치르게 된다.

*** 한국바둑학회 발기인 대회

한국바둑학회(가칭)가 창립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24일 한국기원에서 갖는다. 명지대 바둑학과의 정수현.최일호.남치형 교수 등과 사활집을 냈던 김성기 교수(서울대), 바둑철학에 대한 저서를 쓴 박우석 교수(카이스트), 세계바둑학술대회의 발제자였던 조흥윤 교수(한양대), 바둑룰을 연구해온 이무현 교수(영동대) 등 50여명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