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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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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부산>
충무동 어시장에서 가장 싼값으로 생선을 살 수 있다. 이웃 몇 집이 어울려 20kg들이 1상자를 사게되면 고등어는 7천4백원, 도미 상품 2만원, 조기9천∼5만3천원에 구입하게 돼 동네가게보다 30∼40%는 싼 편.
젓갈류도 마찬가지다. 제조 과정이 비위생적이었던 멸치젓도 최근에는 유명「메이커」가 대량 생산, 시중에 내놓고 있다. 20ℓ들이 상품이 충무동 어패류 시장에서는 8천원에 팔린다. 이는 일반시장보다 20%이상 싼값.

<대구명물 「번개 시장」>대구
영천·청도·의성·칠곡 등 주변 농민들이 직접 대구소비자를 찾아 나서고 있다.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농민들이 직접 의성 마늘·영천고추·합천 밤·칠곡 도라지·청도 감·성주 참깨·경산 우엉 등 주산물을 싣고 대구시내로 몰려들기 시작, 태평로 1가 농협공판장 뒤 빈터에는 매일 상오 5시부터 8시30분까지 직판시장이 열리고 있다. 시중 가격보다 30%정도 싸게 살수 있는 이 시장은 어느새 대구의 명물로「번개시장」이란 별칭이 붙었다.
마늘은 1접에 2천∼4천원. 고추 1근2천∼2천5백원에 거래.

<광천 젓갈은 3분의1값>대전
김장용 젓갈은 광천읍으로 찾아가면 시중가격의 3분의1값으로 살수 있다.「버스」요금 1천6백원을 감안하더라도 몇접만 어우르면 알뜰 김장을 하게 될 듯.
새우젓 1kg에 시내서는 9천2백원정도지만 광천서는 3천2백원 남짓. 황석어젓·잡젓·밴댕이젓·조개젓도 마찬가지로 시중가격의 3분의1수준.
생강 주산지 서산까지는 시의「버스」요금이 1천9백90원이지만 시중에서1kg에 5백30원씩 받는 생강을 1백60원씩에 살 수 있다.

<광주>
무·배추·시금치 등 채소와 고추·마늘 등 양념은 중흥동 원예협동조합 공판장과 양동 채소시장이 가장 싸다. 동네시장에서 3백50원하는 상품 무 l단에 2백50원, 배추는 8백원짜리가 7백원에 거래된다. 2천원짜리 시금치 1단을 1천5백원에, 그리고 4천원짜리 마늘 1관을 3천원에 살수 있다. 다만 조합 공판장은 상오 8∼9시에만 구입이 가능한게 흠.
사과·배·감 등 청과물은 원예협동 조합 공판장 외에도 대인시장 청과물 공판장과 배동청과물 시장. 양동·계림동 농협 공판장 등에서 10∼30%정도 싼값으로 살 수 있다.
생선은 남광주 시장, 건어물은 양동 수산물 시장이 싼 편. 남광주 시장에서는 갈치 상품 1상자에 l만2천원 정도로 살수 있다. 시중 가격은 1만5천원 정도. 양동 시장의 마른 멸치 값은 상품 3kg이 1만원, 시중에서는 1만2천원 이상이다.

<청주>
곶감이나 홍시를 사려면 영동으로 가는게 좋다. 왕복 「버스」요금은 2천40원.
시중에서 1접에 6천5백원 줘야 사는 중품 곶감이 4천원, 4천5백원씩 받는 홍시는 3천원에 살수 있다. 감의 명산지 영동에는 일반 농작물의 흉작에도 감이 풍작이다. 대전에서는 이용해 볼만한 감 시장이다.

<5일장 이용도 인기>전주
임실·진안·장수 등지의 5일 장날을 이용하면 5인 가족 김장값 중 고추값 만도 6천원을 절약할 수 있다. 임실은 전주서 20km. 전북 제1의 고추산지다. 요즘 고추 값은 6백g에 2천원으로 시내보다 4백원 정도 싼편. 12kg을 살 경우 왕복 교통비를 제하고도 6천원이 절약된다.
생강은 전북 완주군 봉평읍이 주산지. 예부터 섬유질이 적고 수분과 향기가 많은 이곳 생강은 기호품으로 인기가 높다. 시내에서는 90kg들이 1섬에 2만3천원 줘야 하지만 봉동에서는 1만8천원에 살수 있다. 전주에서 12km.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생물 사다가 담근 젓 일미>강능
명란·창란·오징어젓을 요즘 준비해놓으면 김장 뿐 아니라 식탁의 밑반찬으로 연중 담박한 미각을 즐길 수 있다.
주문진·묵호 등 어판장에 아침 일찍 나가면 가공하지 않은 생물을 싼값에 살수 있다. 명란은 한 식기에 상품이 2천원, 창란은 8백원에 사게 된다. 집에서 가공하면 40%정도 절약된다.

<청과물은 협동 조합서>마산
서성동 원예 협동조합에서 각종 청과물을 시중보다 20%정도 싼값에 살수 있다. 배추 상품 1포기에 동네시장에서는 2백원이상 줘야하지만 이곳에선 1백60원이면 산다. 1백20원 짜리 무우는 1백원에 살수 있다.

<안양>
요즘 매주 수·금요일 하오 2∼4시「아파트」단지에서는 명란젓과 멸치젓을 수협 공판가격으로 살 수 있다. 비산동 주공·미륭「아파트」단지와 관악「아파트」등에는 수협 측이 직접 차를 몰고 와 시중에서 1km에 2천8백원 하는 명란젓을 2천1백원, 1통에 1만1천원 줘야 사는 멸치젓을 8천5백원씩에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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