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경축 다채로운 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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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3일은 단기 4313년 개천절-.
한민족의 국기를 창건한 단군을 받드는 각 종교 단체중심의 성대한 기념행사들이 펼쳐진다.
연례행사인 사단법인 현정회(이사장 이희승)의 사직대제와 한얼교의 개천절 경축 조찬기도회 및 강화 마니산 성지순례 외에도 단군 정신선양회의 학술대회, 올해 처음인 불교 일관 종의 개천관제 등이 봉행 된다.
□…전국 규모로 6만여명이 동원될 예정인 일관 종의 개천일 관제가 3일 하오2시 서울 남산 야외음악당에서 봉행 된다. 이 대제는 9척의 미륵불화를 모시고 천고 제·천고 문, 대통령에게 드리는 기원 문·헌악·내빈분향·만세삼창의 순으로 진행된다.
일종의 대회성적을 띤 일관 종 개천제의「하이라이트」는 미륵 조사 현세 식·천등점화·미륵 조사 법 증숙품식·반야심경 독송 등을 내용으로 한 천고 제.
□…현정회는 3일 상오11시 서울 사직공원 단군 성전에서 단군과 사직 신에게 올리는 대제를 봉행 한다. 대제에는 학계·종교계인사 2백 여명이 참석할 예정-.
□…한얼교는 3일 상오 8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을 비롯한 부산 대아「호텔」, 대구 금호「호텔」, 울산관광「호텔」등의 대 연회실에서 일제히 전국 개천절 경축 조찬기도회를 갖고 9월24일∼10월2일까지 전국 신도들이 참가하는 마니산성지 순례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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