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생산 수박씨|일본산이라 속여|업자 2명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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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성동지청 김성남검사는 25일 국산수박씨를 일본수입종자라고 속여 팔아 거액의 부당이득을 취한 종묘업자 김귀환(52·서울서초동590 무지개「아파트」3동 101호)·하문수(56·부산시보수동2가384) 씨등 2명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가짜 일본산 수박씨 20kg을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자신의 소유인 부귀농장에서 생산한 수박씨를 일본에서 몰래 들여온 「하기하라」(추원) 농장(일본「나라껜」)의 수박씨 봉지에 넣어 모두 3만2천5백봉지를 팔아 3천5백만원의 부당이익을 봤다.
검찰은 김씨등이 75년5월부터 종묘업을 해온 점으로 미루어 이들이 사취한 액수가 1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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