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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염경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보사부는 23일 전국에 일본뇌염경보를 내리고 1∼2주안에 뇌염환자 발생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보사부는 부산·경북·전남북·충남·청주등 표본지역의 뇌염모기밀도와 중간숙주인 돼지의 혈중 항체가 조사결과 22일 현재 모기밀도는 80%이상, 항체가는 5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4∼5일 동안 모기서식에 가장 알맞은 평균 섭씨27∼28도, 습도80%의 날씨가 계속되어 돼지혈중항체가는 22일 현재 최고58%(전남지역)로 급상승했고 뇌염모기밀도는 부산지역의 경우 94%에 이르렀다.
통계적으로 우리나라의 진성뇌염환자 최초발견시기는 8월10∼8월30일 사이, 최종환자는 10월23일까지 발생하고있어 지금부티가 뇌염에 대한 요주의 시기다.
일본뇌염은 우리나라에 들어온지 30년이 넘는 토착병으로 환자발생은 67년 2천6백73명(사망7백91명)을 고비로 차차 감소되어 지난해는 18명이 발병했으나 사망자는 없었다.

<특징 및 증상>
뇌전체에 급성염증을 일으키며, 척수·수막에도 침범한다. 증상으로는 고열(섭씨39~40도)과 함께 의식혼탁이 일어나며 두통·구토·경련·근육경직 등의 증세가 2∼8일간 계속된다. 치명율은 50∼60%. 특히 영아의 경우 후유증이 따르며 마비·정신이상·신체장애·언어장애가 나타난다.

<예방 및 관리방법>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어 우선 모기에 물리지 않는게 최선책. 모기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밤11시부터 새벽3시 사이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어린이들이 뇌염예방 접종한것을 과신해서는 안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내뇌염「백신」효과는 60%정도라는 것. 집주위 잡초나 웅덩이를 제거하여 모기서식처를 없애고 과로를 피하며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여 저항력을 기르는것도 발병예방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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