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에 기여한 공적참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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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9일 상오 김홍일 광복회회장 장례식 절차를 협의한 백락준(연세대 명예총장) 정일권(전국 회의장) 이희성(계엄사령관) 이은상(시인) 이응준(상무재단 이사장) 이맹(재향군인회장) 권영두(광복회 부회장) 이종철(원호처장) 노승환(신민당의원)씨와 광복회·총무처간부들은 9일 상오 항일투사·외무장관·정계지도자 등으로서 국가에 기여한 공적에 비추어 고인의 장례식을 일단 사회 장으로 결정하고 정부와 국민장으로 하는 문제를 협의키로 했다.
효창동 빈소에는 8일 저녁 청와대 의전 비서실을 통해 보내온·최규하 대통령의 조화를 비롯해 민관유 국회의장대리, 주영복 국방장관, 유학성 중앙정보부장, 김영삼 신민당총재 등이 조화를 보내왔고「프란체스카」여사와 육사생도 2기 합동 군 후배들로부터의 조화가 눈에 띄었다. 고인의 별세를 애도하는 조문객이 9일부터 줄을 이어 윤치영 전 공화당의장과 유양수 동자부장관과 행정부 및 정계 지도자, 정무시 주한 유중공대사 등이 빈소를 찾았다.
한편 같은 날에 별세한 신민당의 최성석의원 장례식에 관해 종전 관례대로 국회 장을 거행하는 문제가 거론됐으나 결국 가족 장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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