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당면과제는 안정 부패 뿌리뽑는 숙정환영 뉴욕대교수트래거박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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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뉴욕합동】미국전략정보「센터」의 연구부원이자 「뉴욕」대학의 국제문제교수인 「프랭크·트래거」박사는 한국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숙정운동이 부패를 뿌리 뽑기 위한 좋은 일이라고 환영했다.
한국이 무엇보다도 먼저 안정이 필요하다면서 한국은 다소의 영도력집중화와 권력의 집중화가 필요하며 미국의「이미지」를 그대로 반영한 듯한 나라가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음은 「트래거」박사의 회견내용.
『한국에는 안정이 필요하다. 첫째문제가 안정이며 둘째 문제가 생활조건개선이고 세번째 문제가 안보이며 네 번째 문제가 국민의 참여다. 국민의 참여란 반드시 1인 1투표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에선 1인1표를 의미하나 예컨대「파키스탄」에선 「아유브·칸」이 대통령이었던 당시 이른바 「기초민주주의」라는 체질을 시도하려하고 있었다.
한국에선 다소간의 영도력집중과 권한집중이 필요하다. 나로서는 「스티븐·솔라즈」하원의원(민)이 김일성을 만나러 북한으로 가야할 일거리가 꼭 있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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