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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省 GDP성장 전국수준 웃돌아, 서부지역 선두

중앙일보

입력

[인민망 한국어판 7월 29일] 각지의 상반기 경제 관련 보고서가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7월 27일까지 전국 전체 29개 성이 공표한 상반기 GDP데이터에 근거해 닝샤(寧夏)와 전국의 상반기 GDP성장속도는 같으며 베이징(北京), 허베이(河北), 산시(山西), 상하이(上海), 저장(浙江), 지린(吉林) 6개 성의 GDP성장속도는 전국 평균수준을 밑돌았으며 그 외 22개 성의 동기대비 GDP성장속도는 전국 평균 정장속도인 7.4%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서부지역의 성들은 지속적인 고속성장을 보여 시짱(西藏), 충칭(重慶), 구이저우(貴州), 칭하이(?海), 신장(新疆)은 모두 두 자릿 수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고 시짱은 최고치인 11.7%의 성장속도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볼 때, 경제는 전 분기 대비 이미 반등하는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 연구원의 소비경제연구부의 자오핑(趙萍) 부주임은 이 같은 현상을 보이는 데는 두 가지 원인이 있는데 첫째는 국가의 안정적 성장정책으로 예를 들면 소액 지급준비율 인하, 판자촌 개조 등의 성장 촉진책을 사용했기 때문이고 둘째는 경제의 안정, 낙관적 시장예측 및 소비환경의 호조 때문으로 분석하였다. 서부지역 경기 전국 23개 성 중 단연 최고 상반기의 경제성장속도를 살펴보면 중서부 지역의 성장속도가 동부지역에 비해 확연히 높게 나타났으며 전국 순위에서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11.7%의 경제성장속도를 기록한 시짱이 1위를 차지하였으며 그 뒤를 10.9%의 경제성장속도를 보인 충칭이 2위를 차지하였고 그 뒤를 구이저우, 칭하이, 신장이 높은 경제성장속도를 보였다. 데이터를 공표한 29개 성 중 23개 성의 상반기 GDP성장속도가 1분기에 비해 증가하였으며, 1분기 성장속도 중 좋지 않은 성적을 보인 상하이, 저장, 산시(山西), 허베이 등의 지역 또한 반등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예를 들면 허베이성의 상반기 GDP는 동기대비 5.8% 성장하여 최하위를 달리고 있지만 이러한 수치조차 1분기대비 1.6%p가 증가한 것으로 허베이성의 1분기 GDP는 4.2% 증가하여 전국 평균 성장속도보다 3%P이상이 낮았다. 자오핑 부주임은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단일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베이징 시장이 허베이까지 이어진다는 희소식은 시장의 기대치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허베이 상업 부동산의 수요도 높아지고, 새로이 시작되는 프로젝트와 위탁 받은 프로젝트 모두 증가하였다. 또한 허베이의 프로젝트 유치와 서비스업 내지 기타 산업의 투자를 흡수시키는 데도 유리한 작용을 하고 있다. 그 밖에 낮은 기준치 또한 증가를 높이는 데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에너지 중심 지역인 산시(山西)성의 GDP 성장율은 전년도 같은 시기에 비해 9.5%에서 5.5%로 감소하였으며 상반기 GDP 성장속도는 6.1%이다. 이에 대해 자오핑 부주임은 1분기 산시성의 GDP성장속도의 하락은 국가 경제구조조정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국가의 GDP 목표치의 조정으로 석탄 수요 및 가격의 하락이 전체 석탄산업의 생산가치를 감소시켰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소규모 경기부양책 효과 3분기 더욱 두드러져 데이터를 살펴보면 대부분 성의 GDP 증가속도는 전국 7.4%인 평균증가율에 비해 높으나 29성은 모두 올해 설정한 성장 목표치에는 달성하지 못하였다. 그 중 산시(山西)성이 가장 큰 차이인 2.9%p, 간쑤(甘肅)성과 윈난(雲南)성이 그 뒤를 이어 2.6%p, 충칭, 장쑤(江蘇), 안후이(安徽) 등 7개 성은 목표치보다 0.1%p에서 0.3%p 정도의 크지 않은 차이를 보였다. 중앙재정대학 금융학원의 궈톈융(郭田勇) 교수는 인터뷰에서 상반기 각 성의 경제 상황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주로 중앙이 내세운 구조조정의 영향 때문이며, 이전의 GDP의 증가는 정부가 주도하였고 부동산의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었으나 최근에는 부동산 경기의 약세와 고정자산투자증가율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전체 7.5% 정도의 성장목표율에 비추어 보면 궈 교수는 목표치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는 “우선은 적지 않은 지역의 성장속도가 7.5%를 넘었으며 그 밖에 국가는 소규모 경기부양책을 시행하고 있어 이 목표치를 달성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며 하반기 경제가 안정적으로 운행되고 급속한 성장을 이루는 조건이 있다”라고 하였다. 자오핑 부주임은 “제2분기 GDP는 약간 회복을 하는 듯 하지만 소규모 경기부양책은 그다지 빛을 발휘하지 못하였다. 그 이유는 이 같은 효과를 주는 정책은 주로 단기보단 장기적인 정책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 일례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급준비율의 인하를 살펴보면 이것은 정책 제정, 은행지급준비율 인하, 기업의 행정수속에서 기업투자증가 등 적어도 몇 개월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3분기에 시행하는 소규모 경기부양책은 GDP의 성장률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언급하였다. 이어서 “만약 경기가 좋지 않다면 더욱 강력한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지만 경제성장방식의 전환이 주가 될 것이다. 앞서 강력하게 추진하였던 대규모의 재정 및 통화정책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며 신중하게 부분적인 지급준비율 인하 등과 같은 일정한 방향을 정한 정책을 시행하고 전면적으로 자극을 주는 정책을 내세우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 인민망 한국어판  http://kr.people.com.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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