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보위 「민원실」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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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가보위비상대책위 상임위는 국가정책에 반영할 자료와 국민여론을 광범위하게 수집키 위해 17일부터 민원실을 설치했다.
전두환 국보위상임위원장은 16일 민원실 설치에 즈음한 발표문을 통해 『국보위상임위는 국가기강의 확립을 위한 과감한 사회정화작업을 진행 중에 있는바 이러한 사회정화작업의 추진과 관련하여 국민의 민원·애로사항을 광범위하게 청취, 국가정책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히고 『민원실이 오늘의 난국을 극복키 위한 국민의사 전달의 창구로서 국정쇄신에 공헌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원실은 ▲난국타개에 대한 민심파악 ▲국가기강 확립과 사회정화에 필요한 자료수집 ▲사법·행정의 집행상 시정되어야할 사항 ▲기타 국정개선을 위한 의견 등을 종합해 정부내 관련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처리케 된다.
전위원장은 민원실운영에 있어서는 『사실무근의 모략이나 무기명에 의한 투서 등은 접수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국민화합을 저해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원실은 서울 중구 태평로1가 25번지 중부지방국세청건물(전 국회 제2별관)안에 설치됐으며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상오9시부터 하오7시까지 민원인의 신원이 확인되는 서류와 전화에 의한 민원을 접수한다.
전화는 777국에8150∼9번.
한편 민원인의 방문면담은 접수되지 않는다고 발표를 담당한 오자복 상임위 문공분과위원장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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