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강릉지방은 최고 33·9도 유원지마다 피서만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1주일째 계속된 무더위가 휴일인 15일 대구·강릉지방은 33·9도까지치솟았으나 16일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일단 주춤했다.
불쾌지수 78, 습도 67%를 기록한 15일 서울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뚝섬·정릉·우이동계곡·창경원·어린이대공원등에 인파가 몰렸으며 전국 곳곳의 유원지·「풀」·산은 많은 피서객으로 붐볐다.
3만여명의 인파가 몰린송추유원지의 경우 불경기의 여파로 예년처럼 각종모임이나 단체단위로 몰려흥청거리는 모습은없었다.뚝섬유원지에는 5천여명의인파가 몰려 물놀이를 즐겼으며 어린이들은 14일부터 수영이 허용돼 마음껏물장구를 치며 놀았다.
옥내외 수영장의 경우는입장요금이 지난해에 비해어른33·3%,어린이 14·3%가 오른 것을 모르고나온 시민들이『너무 비싸다』고 수영장측과 시비를벌이는 모습도 보였다.
【부산】해운대해수욕장을비롯해 시내 각해수욕장에는많은시민들이 몰려나와 더위를 식혔다.
아직 개장채비도 갖추지않은 해운대해수욕장의 경우 간편한 여름 옷차림의시민들이 찾아들어 하오2시쯤엔 절정을 이뤄 3만5천여명의 인파가 해수욕장 백사장을 메웠으며 성급한 하동등은 옷을 벗고물놀이를 즐기기도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