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후 도민소득 2만달러시대 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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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경남에 2010년까지 8개 지방공단이 새로 조성된다.

경남도는 15일 2010년에 도민 소득 2만달러 시대를 여는 ‘경남 비전 2010’ 선포식을 가졌다.

김혁규 지사는 “8개 지방공단 조성 등 6개 중점사업에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7년 뒤에는 도민 소득이 2만 달러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새로 들어서는 지방공단은 마산 마전·진주 정촌·밀양 사포·하동 갈사·함양 수동·거창·창녕 대합·함안 법수 등이다.

이 가운데 진주·함양·함안 등은 물류·유통단지이며 거창은 첨단 산업단지로 차별화된다.

6개 중점사업은 ▶동북아 경제 중심지 부상 ▶첨단 지식산업 육성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 조성 ▶해외시장 적극 개척 ▶농어촌 소득 증대 ▶남해안 관광시대 개척 등이다.

동북아 경제 중심지 부상은 부산신항과 광양만 지역 2천6백만 평을 경제자유지역으로 지정받아 동북아 물동량을 선점하는 것이 목표다.

마산자유무역지대를 2005년까지 9만여 평 확대해 33만여 평으로 늘리고 마산항·삼천포항을 확대하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외국 기업체에 값싼 임대용지를 제공할 외국인 기업 전용단지를 사천에 30만평 조성한다.외국인들에게 쾌적한 환경제공을 위해 외국인 마을과 연수원,경남 외국인 학교 등도 세운다.

첨단 지식산업 육성을 위해 2009년까지 1조3천억원을 투자해 노동집약형 기계산업을 지식집약형으로 바꾼다.

해외시장 개척을 강화하기 위해 유망 수출업체 50곳과 수출 보육 중소기업체 1백개 사를 발굴해 각종 지원을 해준다.무역 전문가를 키우기 위해 경남무역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농어촌 소득을 높이기 위해 고품질 쌀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과학영농인력 육성기금 80억원을 조성해 유능한 농어업인을 키우기로 했다.

도는 이번 중점과제 발굴을 위해 지난 3월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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