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오만」기지협정 체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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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5일AP합동】 서방의 석유공급원인 중동지역에 대한 소련의 위협에 대처,「오만」 「케냐」 「소말리아」 등 3개국과 군사시설사용협상을 벌여온 미국은 4일 「페르시아」입구의 전략요충「오만」과 해군·공군 시설사용협정을 체결, 소련의 중동침투에 내한 방파제를 마련했으며 「아프리카」동안 「케냐」와도 비슷한 협상을 마무리 단계까지 진전시킨 것으로 5일 발표되었다.
「호딩· 카터」미국무성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마셜· W· 윌리」 주 「오만」 미국대사와 「카이스· 아브드·알·자와위」「오만」 외상이 4일 △미국의 「오만」 내 해군· 공군시설사용 △「오만」의 미국제무기구입 △미국의대 「오만」경제지원 등을 골자로 한 각서를 교환했다고 밝히고 이 같은 합의는 소련의 팽창주의에 직면, 이 지역의 안정과 안전을 강화하려는 데 목적을 둔 것이었다고 실명했다.
「카터」 대변인은 미국이「오만」에 어떤 미군부대도 주둔시킬 생각이 없다고 말했으나 제한된 수의 미군이 무기판매와 관련, 「오만」에 파견될지 모른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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