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억제령에 여직원들 샐쭉(부산시)|김문교, 동생 부총장되자 "족벌체제 비난듣겠다"걱정|재임명때 탈탁한 법관기용에 관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학생불만 미리해소>
○…연세대는 지난달10일 안세희부총장을 비롯, 처장단 교수 6명이 학원분위기의 활성화를 위해 보직을 사임함에 마라 지난달28일 김동길교수를 부총장으로한 새 처장단을 구성했다.
이번 인사는 학생들이 꾸준히 외쳐온 불만을 미리 없애는등 다목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는 평. 그래서인지 이우주총장은 새 처장단을 임명하면서 이례적으로 새출발을 다짐하는 담화문을 발표하는가하면 학생대표 50여명을 대강당에 모아 새 처장단을 선보이기까지 했다.
한편 김옥길문교부장관은 동생인 김동길교수가 부총장에 선임됐다는 소식을 듣고는『나보고도 족벌체제라고 비난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기자들에게 농담.
김장관은 김교수의 부총장취임승인을 해줄 것이냐는 질문에『검토해보겠다』면서 사학에 대한 문교부의 불필요한 감독권행사억제 방침을 강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