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 찬성했다 반대로 돌아 <프로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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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머스키」는 원래 「폴란드」계 구두 수선공의 아들.
2m 가까운 장신의 키에 「링컨」의 외모를 가진 「약간 변덕스런」 성격의 인물로 알려져 있다.
1939년 「코널」 대학법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2차대전 중 미 해군에 복무한 뒤 변호사업에 종사 중「제인·그레이」여사를 만나 1948년에 결혼, 슬하에 2남3녀를 두고 있다.
그는 71∼75년과 79∼80년 두 차례에 걸친 외교위 위원으로 활동한 것말고는 외교에 별다른 경험이 없다.
54년 「메인」주에서 주지사가 된 그는 72년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 지명전에서 「머스키」선풍을 일으키기도 했으나「조지·맥거번」에 대패했다.
「카터」가 민주당 후보로 지명된 후 「조지아」주 「플레인즈」에 불러모은 7인의 당 중진 정치인물의 하나였을 정도로 「카터」와는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66년에「베트남」전쟁 수행을 위한 재원확보에 찬표를 던졌던 그는 69년에는「베트남」전쟁 확대를 반대하는 입장을 보임으로써 대외정책에서 약간의 일관성을 잃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약력>
▲1914년3월28일=「메인」주 「럼퍼드」 출생 ▲36년=「베이츠」대졸업(법률학) ▲39년=「코널」대졸업 ▲47∼51년=「메인」주 하원의원 ▲51∼55년=미 하원의원 ▲54년=「메인」주 지사 ▲58년=상원의원 ▲68년=부통령 출마 ▲72년=민주당 대통령후보 지명전 출마 ▲79∼80년=상원예산위원장겸 외교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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