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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택시연료 LPG로 바꿔|법인세도 면제키로|하루만2천원 절약…요금 그대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서울시는 적자로 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콜·택시」(1천2백50대)의 연료를 LPG로 바꿔주고 회사의 법인세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시는 이에따라 국세청과 법인세를 받지않기로 협의를 끝냈으며 교통부와 동자부에 LP「가스」확보책과 LP「가스」사용「택시」의 허가댓수를 늘려줄것을 요청했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해4월 「콜·택시」 운행후 승객수가 예상보다 적어 매달적자를 내 요금을 내려받는등 「콜·택시」회사들이 심한 경영난을 겪고있기 때문이다.
「콜·택시」가 연료를 현재의 휘발유에서 LPG로 바꿀 경우 1일 연료비가 2만9천윈(50ℓ)에서 1만7천4백원(58ℓ)으로 줄어 1만2천원 정도를 절약할수 있다.
그러나 LP 「가스」는 생산량이 한정되어 있어 교통부가 사용댓수를 제한, 현재 서울에는 8천22대의 「택시」만이 LP 「가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2천여대의 「택시」가 무허가로 LPG를 사용하고 있다.
시는 LP 「가스」를 허가없이 사용하는 「택시」를 단속, 이들이 사용하는 「가스」 량을 「콜·택시」에 전환하면 공급량을 늘리지 않고도 「콜·택시」연로를 바꿀수 있을것으로 보고 실무자들의 협의가 끝나는 6월부터 「가스」를 공급키로했다.
한편 서울시는 국세청과 협의, 지난한햇동안의 법인세(1백분의4) 를 면제해주고 올해의 감가상각비를 다음회계연도의 적자요인으로 산정해주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콜·택시」 업계가 요구한 휘발유세(1백80%)의 인하는 「콜·택시」에만 적용키 어렵고 요금인하는 「콜·택시」의 기능을 계속 살리기위해 그대로 두기로 했다.
「콜·택시」업는 그동안 적자로 더이상 사업을 계속 할 수 없다며 요금 인하등을 끈질기게 요구, 지난달 24일에는 일방적으로 요금을 4O%내렸다가 다시환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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