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 이란군사작전 준비완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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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12일UPI동양】 미국은 현재「아라비아」해에 25척의 군함을 배치,「카터」대통령의 명령만 떨어지면「페르시아」항을 봉쇄하고「이란」의 주요석유수출항에 기뢰를 부설할수있는 일련의 군사작전「시나리오」를 작성했다고 국방성 관리들이 12일 밝혔다.
관리들은 미국이 이미「폐르시아」만 봉쇄나 기뢰설치등 2개조치를위해 필요한 물자를 현지에 배치시켰다고 밝혔다.
이들이 밝힌「시나리오」에 의하면 첫째 인질석방즉시 철수한다는 조건으로「페르시아」만을 봉쇄,의약품파「이란」외의 국가로가는 물품올 제외한 모든·물동량의 「 페르시아」만 통과를 거부하고 대「이란」보·급차만을 확인하기위해「프리기트」함·구축함·순양함등 12척의 군함을 「이란」.의 생명선인「호르무즈」해협으로 이동시키도록 돼있다.
또 2단계조치로 「니미츠」호와「코럴시」등 항공모함을 동독에 배치,거기서 발진하는 항공기들이「이란」으로 접근하는 선박을 추격,의심스러운 선박의 통행을 금지시키고「이란」산 석유를 수송하는 선박은 항구로 회항시키며 명령에 불복종할경우 승무원을 체포하거나 격침시키도록 돼있다.
이같은 조치의 효과는 수주후에나 나타나게 될것인데 이보다 즉각적인 효과를 나타낼 제2의 방법은 「이란」최대의 석유수출항인 「하르그」항에 기뢰를 설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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