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씩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아지는 여름 휴가철이다. 문단속을 꼼꼼히 하고 길을 나서도 걱정은 남는다. 택배 때문이다. CJ대한통운은 22일 이런 문제를 미리 막을 수 있는 요령을 내놓았다.
생선·고기·과일 등 냉동·냉장이 필요한 제품은 보내는 사람 쪽에서 받을 사람의 일정을 확인하는 게 기본이다. 배송 시기를 늦출 수 없다면 받는 쪽에서 이웃이나 친지 등 대리 수신처를 지정해 두면 택배 걱정 없이 휴가를 떠날 수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상하기 쉬운 물품은 택배 물량이 몰려서 배송이 지연될 수 있는 금요일에는 발송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여행지에 도착해서 중요한 물건을 빠트리고 온 것을 알았을 때는 항공택배로 당일 배송을 받을 수 있다. 항공택배는 배송료가 4만4000~7만원이지만, 꼭 먹어야 하는데 휴가지에선 구하기 어려운 약을 두고 온 경우 등 시급을 다투는 물품을 보낼 때 긴요하게 쓰인다.
김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