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 예선|화랑, 올림픽 첫 관문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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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국은 22일밤 10시45분(한국시간) 「메르데카」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축구 「아시아」 2조예선 2일째 경기에서 숙적 일본을 3-1로 대파, 서전을 장식하여 결승진출에 밝은 전망을 보였다.
2만 관중이 열광한 가운데 열린 이날 한국은 GK김황호, FB조형증, 홍성호, 최종덕, 김홍주, LK조광래, 김강남, 이영무, FW허정무, 신현호, 박상인을 「스타팅·멤버」로 기용, 전반사분 허정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후반13분과 34분 조광래가 2「골」을 뽑아 대세를 굳힌 반면 일본은 종료 50초를 남기고 교체「멤버」「다까하라」(고원)의 「헤딩·슛」으로 영패를 면했다.
한국은 후반에서 진가를 보이기 시작, 9분 박상인이 또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으나 13분 조광래가 허정무의 「어시스트」한 「볼」을 절묘한 「아웃·사이드·슛」으로 오른쪽「코너」에 박아2-0으로 「리드」했다.
승세를 굳힌 한국은 일본의 수비를 완전히 교란, 23분에 이영무 대신 들어온 정해원의 「센터링」을 조광래가 득점으로 연결, 세번째 「골인」을 시켜 대세를 가름했다.
한국은 25일 밤9시30분 2차전에 우승의 최대관문인 「홈·팀」「말레이지아」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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