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여객기 폭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바르샤바14일 AP·로이터합동】미국 「아마·복싱」선수단 24명을 포함한 승객 77명과 승무원 10명 등 87명을 태운 「폴란드」 「로트」항공소속 「일류신」(IL) 62여객기가 14일하오8시(한국시간) 「바르샤바」의 「오케치」국제공항에 착륙하기직전 원인 모를 「엔진」고장을 일으켜 공중폭발, 추락하여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폴란드」민간항공사상 최악이며 미 「스포츠」계가 입은 최악의 항공참사가 발생했다. 「캐나다」의 「몬트리올」을 떠나 「뉴욕」에서 「폴란드」 「팀」과 원정경기를 가질 계획이던 미국 「아마·복싱」선수단을 태우고 「바르샤바」로 오던 사고 여객기는 「오케치」공항활주로에서 불과5㎞ 떨어진 지점에서 공중폭발, 높이 약 1백m상공에서 기체가 산산조각이 난 채로 「폴란드」군 기지로 사용되고있는 한 19세기성채의 뜰에 추락했는데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으나 지상에는 인명 피해가 없었다.
희생된 미국 「복싱·팀」은 「올림픽」금 「메달」후호 4명 등 모두24명이다.
사고비행기에는 미국인 28명과 「폴란드」인 42명, 소련인 4명, 동독인3명 등 승객77명이 타고 있었는데 희생자 중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교 인류학자인 「인디애나」대학의 「앨런·메리엄·블루밍턴」교수도 끼여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