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대낮 강도|고속도로로 유인해 「택시」털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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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1일 상오11시쯤 서울수유1동466의13 차인희씨(55)집에 20대2인조 강도가 들어 차씨의부인 최정심씨 (47)등 가족 3명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20만원과 팔목시계등 25만원 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22일 새벽1시20분쯤 서울신사동 328 이남규씨(34)집에 20대강도 2명이 침입, 안방에서 잠자던 이씨의 여동생 옥규양(24)과 가정부 이미영양(19)등 2명을 흉기로 위협, 장롱안에 든 「다이어」반지·금목걸이·「오메가」 시계등 3백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범인들은 담을 넘어 「드라이버」로 부엌문을 따고 안방에 들어가 금품을 뒤지다 옥규양이 잠을 깨 『강도야』하고 소리치자 목에칼을 들이대고 『소리치면 죽인다』고 위협. 「스타킹」으로 손·발을 묶은 뒤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20일밤 10시50분쯤 서울 원지동경부고속도로 하행선 3km지점 간이휴게소 앞길에서 한시 「택시」 (운전사 손정옹·24)를 타고 가던 25세가량의 청년3명이 운전사 손씨를 식칼로 위협, 현금5만여원을 빼앗은뒤 손씨를 뒷좌석에 옮기고 차를 몰고 달아나다 판교부근에 이르러 차에서 손씨를 끌어내 쇠「파이프」로 마구때려 길가에 버린뒤 수원쪽으로 달아났다.
손씨는 길가에서 신음하다 지나가던 차에 구조돼 수원병원에 입원했다.
▲21일하오9시30분쯤 서울봉천7동산253 낙성대앞길에서 승진운수소속 「택시」(운전사 김두중·25)를 타고가던 홍주표씨(25·서울시전2동)가 길이20cm쯤의 과도로 김씨를 위협, 전기줄로 두손을 묶은뒤 금품을 빼앗으려다 김씨가「택시」에서 뛰어나가 『강도야』하고 소리치는 바람에 지나가던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21일하오3시쯤 서울수제5동445 「프랑스」인「아멜」수녀(51·한국명나성도)집에 도둑이 들어「카메라」 3대와 「렌즈」 2개등 60만원어치의 물건을 훔쳐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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