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가 가는 길은 고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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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영삼 신민당총재는 12일 상오 충남도지부 결성대회의 연설에서 『나는 언제나 역사현장의 맨 앞자리에 있었으며 투쟁의 광장에서는 선봉에 섰으며 수난의 형극에는 주저하지 않았었다』고 그 어느 때보다 유별나게 자신의 투쟁경력을 과시.
김총재는『지도자의 가는 길은 고독하고 괴롭다』면서『나의 투쟁대상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막는 일체의 반민 세력』이라고 했다.
공화당에 대해 다른 때보다 강경한 어조로 비판을 가한 김총재는『도도히 흐르는 역사의 물결을 세치 도안되는 한 인간의 혀로는 역류시킬 수 없으며 민주역사흐름의 방향을 바꿀 수도 없다』고 주장.
김총재는 이에 앞서 11일 저녁 시내 모「호텔」에서 열린 「리셉션」 에서 인사말을 통해 「프랑코」사망 후 「스페인」이 온건보수주의의 수상임명과 점진적인 개혁노선으로 민주화에 성공하고 있다고 온건·보수노선을 강조.
【대전=한남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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