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산사태 그후 3년 … 우면산 '수직 수로' 안전할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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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가 16일로 3개월을 맞았다. 중앙일보는 이달에도 사회 안전시스템을 점검하는 ‘대한민국 안전보고서’를 낸다. 2011년 7월 27일 기습 폭우 때 19명의 목숨을 앗아간 서울 서초구 우면산 산사태 복구현장을 점검했다. 당시 토사와 나무가 쓸려 내려가 시뻘겋게 속살을 드러냈던 사고현장은 겉으로는 잘 정비된 하천 수로처럼 말끔하게 복구돼 있었다. 하지만 취재진과 함께 현장을 점검한 이수곤 서울시립대 교수는 “폭우가 쏟아지면 ‘고속도로’처럼 만든 수로의 유속이 산사태 이전보다 더 빨라져 산 아래에 큰 피해를 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왼쪽부터 산사태 이전, 산사태 직후, 복구 이후의 우면산 일대 모습. [사진 국토지리정보원·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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