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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사슴배상 청구서 제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충남 도고「호텔」(대표 정병훈) 은 『꽃사슴 1마리값 1백20만원을 배상해 달라』는 이색적인 배상청구서를 농업진전공사를 통해 농수산부에 요청해 관계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도고「호텔」측이 이 청구서를 내게된 사연은 지난 10월26일 삽교천방조제준공식에 참석했던 고 박정희대통령이 도고「호텔」에 들렀을때「헬리콥터」굉음에 놀란 꽃사슴 한마리가 마구 뛰다가 나무에 부딪쳐 뇌진탕으로 죽었기 때문이라는것.
청구서를 받은 농수산부는 『충남도에서 사전에 놀라 뛰지 않도록 묶어두라는 주의를 준 것으로 알고있으며 그렇지 않다해도 농수산부가 삽교천공사의 주무부처라해서 꽃사슴값까지 물어 줄수는 없다』고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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