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10대 대통령 보선|국민회의 소집 공고|상오 10시 장충체육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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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최규하대통령권한대행은 l일 통일주체국민회의 의장권한대행 자격으로 오는 6일 대통령 보궐선거를위한 제3차 국민화의 전체회의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회한다고 공고했다.
국민회의는 6일 상오 10시 2천5백60명의 대의원과 3부요인·정당대표·주한외교사절·각계대표등 내외귀빈 2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회식을 가진뒤 회의준비를 위한 정회를 거쳐 상오 10시40분께 10대 대통령보궐선거를 위한 투표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투표에서 재적대의원 2천5백60명의 과반수인 l천2백81명 이상의 찬성을 얻은 후보가 대통령 당선자가 된다.
대의윈들은 11개의 투표함에 투표를 마친즉시 현장에서 개표를 하게되므로 늦어도 이날 12시반까지는 당선자가 결경될것으로 보인다.
보궐선거에 대한 대통령의 임기개시에 대해서는 法에 명문규정이 없으나 10대 대통령은 당선이 결정되는 즉시 임기가 개시되는 것으로 정부는 해석하고 있다.
대의원의 정원은 2천5백83명이었으나 그동안 23명이 사망 또는 사퇴해 1일 현재 재적인원이 2천5백60명으로 줄었다.
대통령후보등록은 대의원2백인이상의 후보자추천장과 본인의 승낙서를 첨부해 1일상오9시부터 5일하오 5시사이에 국민희의사무처에 내야한다.
지난달 19일부터 27일까지 6개 지역에서 열렸던 통일안보보고회에서 대의원들이 최대행의 대통령후보추대를 다짐한바있어 최대행이 단독후보가 될것같다.
보궐선거가 끝난뒤 대의원들은 국립묘지의 고박정희대통령묘소를 참배하고 세종문화희관에서 박영수사무총장이 주최하는 연회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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