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 새 국제공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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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황인성교통부장관은 19일하오 국회교체위에서 『정부로서는 우리여건으로 보아 아직 제2의 민간항공회사를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보지않고 있다』 고 말하고『그러나 항공수송수요등을 감안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시기가오면 제2민항설립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80년대의 항공수요에 대비, 세계 5대륙을 연결하는 세계일주항공노선을 개설하고 동해안쪽에 새로운 국제공항을 신설하는등 국제항공노선을 확충하고 시설을 현대화하기로했다.
20일 교통부가 마련한「80년대로향한 국내외 항공정책」에 따르면 80년대에들어 국제선 항공여객이 연평균 12·3%씩증가, 79년 한햇동안 3백9만명인 여객이 86년엔 7백14만명에 이를것으로 추산하고 ▲미주에서 호주및 중남미로 이원(以遠) 비행하는 노선▲북방및 남방경유, 「아프리카」와 대양주로 연결하는 노선 ▲세계일주 노선을 형성해 항공수송수요에 대비토록 했다.
교통부는 이같은 국제선노선의 확충과 함께 국제공항의 시설도 확충, 외국인관광객 유치촉진을 위해▲동해안에 새로운 국제공항을 신설하며 기존국제공항인 김포공항에 82년부터86년까지 길이3천2백m·너비 60m의 활주로를 하나더 신설하고 공항청사(8천3백평방m)를 신축하며▲김포공항의 현활주로 (2천7백×45m)를 길이3천2백m로 증강하며▲제주공항엔 길이3천m·너비30m의유도로를신설키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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