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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조 복면강도 3자매 묶고 43만원 강탈 양주 마시고 도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16일 새벽2시쯤 서울 청담동 산79의13 김성숙씨(25) 집에 3인조 강도가 들어 김양과 김양의 동생 성복(24)·사촌동생 정숙(24)양 등 3명을 과도로 위협, 벽장금고 안에 있던 현금 43만원을 빼앗은 뒤 2시간동안 양주를 마시면서 술「파티」를 벌이다 새벽 4시10분쯤 통금이 풀리자 달아났다.
김양에 따르면 범인들은 흰「마스크」에 흰 장갑을 끼고 손전등을 켜면서 뒷담을 넘어 2층 화장실 문을 뜯고 침입해 1층 안방으로 들어가 자고있던 3자매를 깨워 입고있던 치마를 찢어 손발을 묶고 이불을 뒤집어씌운 뒤 「마태」복음·「요한」복음 등 성경귀절을 3분 동안 외면서 기도한 다음 벽장을 뒤져 금고 안에 있던 현금을 빼앗았다.
이들은 또 찬장과 냉장고 등을 뒤져 양주1병과 마른안주 등을 갖다놓고 통금이 해제될 Ei까지 술을 마시며 놀다가 새벽이 되자 1층 뒷창문을 타고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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