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축구팀 23일 발족|대통령배 출전 브라질 팀과 대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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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선교를 목적으로 한 종교축구 「팀」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의 체육인 교회(용산구남영동)에 나가는 기독교축구선수들이 「할렐루야·팀」을 만들어 미국의 「빅토리」농구 「팀」과 같은 활동을 시작할 것이다.
국가대표인 이영무 신현호 박성화 박상인 황재만 홍성호를 비롯한 18명으로 구성된 막강한 전력의 「할렐루야· 팀」은 오는 23일 하오3시 서울운동장에서 제9회 대통령「컵」국제축구대회에 출전한 「브라질」의 「빅토리아· 팀」과 친선경기를 벌임으로써 출범하게된다.
깊은 신앙으로 뭉쳐진 「할렐루야」선수들은 선교와 함께「브라질· 팀」과의 대전 이 익 금을 수재민을 위한 의연금 마련을 위해 쑬 예정.
「할렐루야·팀」은 한국기독교선교회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고있어 앞으로 지속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며 특히 기독교인인 최순영 축구협회장은 오래 전부터 구상중인 축구의「세미·프로」「시스템」을 실현하는데 하나의 모체로 삼을 계획이어서 축구계의 큰 기대를 모으고있다.
「골」을 넣을 때마다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리곤 하는 이영무 선수는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때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으며 자칫 살벌해지기 쉬운「스포츠」계가 신앙의 힘에 의해 순화되기를 확신한다』고「할렐루야·팀」에 대한 이해와 호응을 당부했다.
「할렐루야· 팀」의 감독은 전 국가대표 축구원로 김용식씨(부친이 고 김철두 목사).
이번 경기에서「브라질·팀」엔 2백50만원의「개런티」가 지불된다.
◇「할렐루야」축구「팀」명단 ▲감독=김용식 ▲선수=이영무 신현호 박성화 박상연 황재만 홍성호 황정연 박민재 정현폭 김태환 조병득 이재일 이영길 김정희 김철용 손창후 김광회 노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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