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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불외상 방한 때 결말기대|언론선 사설 통해 기정사실화|한국에 원전수출 관철 노력할 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박대통령이「발레리·지스카르-데스탱」이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80년에 방불할지의 여부는「프랑스」경제계의 큰 관심으로 되어 있다.
지난 12일 「핀란드」방문길에 「파리」에 기착한 박동진외무장관은 『내 개인적으로는 내년에 방불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이를 박대통령에게 말하지는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박장관은 모든 것은 민병기대사가 처리하고 있으니 앞으로 그에게 물어 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미 박대통령은 「상고」「세네갈」대통령과 「봉고」「가봉」대통령의 초청장을 받아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외무성 대변인「카부아」씨는「장·프랑스와·퐁세」외상의 방한일정도 아직 확정된바 없으며 다만 12월초로만 내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퐁세」외상의 방한은「지스카르」대통령이 박대통령의 방불을 준비하기 위해 파견하겠다는 김종필대통령특사와의 약속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다.「프랑스」의 여론은 박대통령의 방불을 최근 사설을 통해 기정사실화 했다.
박외무장관은 『「파리」와 서울의 핵 분야 및 기타 경제협력은「지스카르」대통령을 접견한 박대통령 특사와 신현확부총리의「프랑스」 방문 때 협의했다.
이를 위한 협의는 박대통령의 「프랑스」공식방문에 앞서 이번가을 방한하는「공세」외상과 계속될 것이다』고 지적하고「프라마톰」의 핵발전소의 대한수출이 미국의 정치적 압력으로 과거처럼 좌절될 것이라고 말했다.「프랑스」입장으로는 핵발전소의 대한수출은 무역역조 설정에 중요한 도움이 된다.
「프랑스」는 올 들어 「이란」과 중공으로부터 계약한 핵발전소들을 취소 당했다.
따라서 81년 대통령선거를 앞둔「지스카르」행정부는 「이란」·중공의 취소분을 한국에서 만회해야 할 상황에 있다.
한국은 7∼8호 원전을 미국「웨스팅하우스」에 낙찰했었다. 우연의 일치겠지만 이후 「프랑스」신문들은 YH사건과 김영삼총재직가처분결정에 대해 한국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하는태도를 보였다.
특히 안동의 「뒤퐁」「프랑스」주교 추방은 지방지까지 자세히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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