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소타라키정권 붕괴위기|<아프가니스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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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타라키」정권타도를위해 각기 독자적으로 행동해온 「아프가니스탄」의 4대반정세력들은 13일 1개단체로 통합, 단일세력을 구축했으며 「아프가니스탄」남서부에 포진한 정부군 1개여단이 회교반군에 합세함으로써 「아프가니스탄」의 대부분을 장악한 반군 세력은 더욱 확대, 「타라키」정권의 운명이 경각에 달린것으로 보인다.
또 남부「칸다하르」성의 성지「케르콰·무바라크」에서는 회교순례들이 무장봉기, 소련민간인 30명과 정부군 15명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소련의 군사개입은 20년전부터 시작됐으며 내전중 소련군사고문관 다수가 피살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지난5일 수도 「카블」에서 발생한 정부군반란사건때 진압을 위해 출격한 「미그」기를 소련조종사들이 조종했으며 T34·T54「탱크」, 「로키트」포를 장비한 MI24「헬리콥터」등도 소련고문관들이 조종했다.
서방소식통은 소련이 「아프간」에 개입한 이래 총13억「달러」의 경제원조와 6억「달러」의 군사원조를 제공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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