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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토광묘 광주서 발견|신라초기의 8기··· 유물 62점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경북경주시조양동 초기신라고분을 발굴중인 국립경주박물관 발굴조사단은 5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토광묘 8기를 발견하고 묘안에서 흑도등 62점의 값진 유물들을 수집했다.
발굴조사단은 이번에 발견된 8기의 고분이 기원전 1세기에서 3세기까지의 3백여년에 걸쳐 만들어진 것으로 지금까지 찾지못했던 4세기 이전의 고분들을 찾아냄에 따라 신라초기역사를 밝히는 결정적인 자료를 얻게됐다고 밝혔다.
8기의 토광묘는 폭2m, 길이4m로 땅을판후 목곽을 만들었고, 그안에 다시 목관(토기)을 설치해 지금까지 신라고분에서 찾아볼수 없었던 특이한 양식이며 가장 오래된 목관묘로 판명됐다.
또 이곳에서 출토된 흑도는 높이40센티미터, 잎지름 15센티미터, 동경27센티미터로서 지금까지 발견된 신라토기의 형태와는 전혀 다른 손으로 두들겨 만든 외형이 규칙한 연질의 토기로 크게 파손돼있었다.
이외에도 수정곡옥 1점과 수정절자옥 6점, 토기30점, 도끼·창·검·화살등 철기유물 20점, 청동기유물 2점, 선사토기 3점등 62점의 유물이 함께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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