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화 가져갔던 알보젠 드림파마도 인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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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계열 제약사 드림파마가 미국 제약사 알보젠에 매각될 가능성이 커졌다. 알보젠은 중소 제약사인 근화제약의 대주주다.

4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알보젠을 드림파마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인수가액은 1500억 규모로 알려졌다. 한화케미칼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초 드림파마를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

드림파마 인수 본 입찰에서는 안국약품·차병원그룹 등이 참여했지만 알보젠이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알보젠은 미국계 제네릭 전문 제약사다. 지난 2012년 근화제약을 인수하면서 한국에 진출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알보젠이 근화제약과 드림파마 합병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화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708억원, 드림파마의 매출액은 930억원이다.

한편 알보젠은 올해 초 근화제약에 복제약 2개 품목의 판권을 500억원에 넘기려다 ‘투자비 회수’ 논란을 유발했다. 결국 결국 소액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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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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