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중의 가을날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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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루하던 장마가 끝난 지난 17일부터 기온이 떨어져 삼복 중에도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날씨가 3일째 계속되고 있다.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의 기온은 17일 낮 최고가 대구의 경우 22도8분으로 예년보다 8도9분이 낮았으며 서울은 2도9분이 낮은 27도1분이었다.
아침 최저기온도 17일 대구가 예년보다 4도5분이 낮은 17도9분을 기록하는 등 3일 동안 전국의 기온이 모두 예년보다 최저 0도3분, 최고 8도9분이나 낮은 분포를 보였다.
더구나 맑은 날씨에 공기중의 습도가 적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졌다.
중앙관상대는 이 같은 기온분포는 여름철에 발달하는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접근하는 대신, 우리 나라에 비교적 찬 가을철에 발생하는「오호츠크」해에 중심을 둔 고기압이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광상대는 또 이 고기압의 세력에 밀려 장마전선이 남해해상으로 밀려나 올 장마는 17일부터 사실상 끝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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