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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학교 운동장·광장에 지하주차장을 만든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서울시는 앞으로 각급 학교의 운동장과 광장에 대규모 지하주차장을 만들고 한강 고수부지를 산책 광장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정상천 서울시장은 28일 우선 교통혼잡지역의 국·공립학교 운동장과 광장 등을 서독의「본」대학 등 외국의 경우처럼 연차적으로 지하주차장화 하여 주차시설 부족현상을 덜고 시 수입을 늘리는 한편 한강 고수부지를「시멘트」로 포장하여 많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도록 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 시장은 또 녹지지역 보존을 위해 학교부지 등으로 지정된 곳이라 하더라도 그 지역에 나무가 우거져 있을 경우 개발을 대폭 억제하고, 체비지와 가각정리 등으로 생긴 공터도 될수록 많이 확보, 소공원이나 녹지광장을 만드는 한편 이용시민의 불편을 덜기 위해 공중변소를 설치하되 이를 모두 지하에 시설할 것을 연구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재 계획중인 가로의「블록」단위화 작업은 도심부터 추진하되 변두리 지역도 단계별로 서울시예산에 의한 재개발사업 등을 통해「블록」단위화 하고 간판은 건물의 1층 입구에 소규모로 달도록 하는 반면 2층 이상에는 가급적 달지 못하도록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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